추억을 굽는 맛, 은평구 벙구갈비 본점에서 찾은 최고의 갈비 맛집
추억을 굽는 맛, 은평구 벙구갈비 본점에서 찾은 최고의 갈비 맛집 오랜만에 콧바람을 쐬러 나선 길, 문득 달콤 짭짤한 돼지갈비가 간절하게 당겼다.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문득 학창 시절 친구들과 용돈을 모아 푸짐하게 즐겼던 벙구갈비의 추억이 떠올랐다. 세월이 흘러 어엿한 어른이 되었지만, 변함없는 그 맛을 찾아 은평구 신사동에 위치한 벙구갈비 본점으로 향했다. 어릴 적 기억 속 벙구갈비는 늘 사람들로 북적였다. 설레는 마음으로 가게 문을 열고 들어서니, 여전히 활기찬 분위기가 나를 반겼다. 넓은 홀은 테이블 간 간격이 넉넉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1층뿐만 아니라 2층에도 자리가 마련되어 있어 단체 모임에도 안성맞춤일 듯했다. 어린 시절 부모님 손을 잡고 왔던 아이들이 이제는 어엿한 청년이 되어 연인과 함께 방문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변치 않는 맛은 추억을 되살아나게 하는 힘이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을 펼쳐 들었다. 생갈비와 양념갈비 사이에서 잠시 고민했지만, 역시 벙구갈비의 대표 메뉴는 양념갈비라는 생각에 주저 없이 2인분을 주문했다. 잠시 후, 테이블 위로 정갈하게 차려진 밑반찬들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신선한 쌈 채소는 기본이고, 샐러드, 김치, 쌈무 등 다채로운 구성이 입맛을 돋우었다. 특히, 벙구갈비만의 특별한 소스가 눈에 띄었다.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맛이 갈비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룰 것 같았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양념갈비가 등장했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큼지막한 갈비는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숯불 위 석쇠에 갈비를 올리자, 지글거리는 소리와 함께 달콤한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어서 빨리 맛보고 싶었지만, 맛있게 구워진 갈비를 맛보기 위해 인내심을 발휘했다. 숯불 위에서 맛있게 구워지고 있는 양념갈비 잘 익은 갈비 한 점을 집어 입안에 넣으니,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부드러운 육질과 달콤 짭짤한 양념의 조화 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